글 자체는 별로에요. 다른 인물에게서 맞춰가는 퍼즐식 이야기라면 몰라도, 같은 인물에게서 같은 이야기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다시 고뇌하는 식의 이야기는 솔직히 말하면 지겹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나 끝까지 읽게 된 것은 정말 ㅋㅋㅋㅋ아침드라마식ㅋㅋㅋㅋ막장이야기랄까요. 물론 처음부터 누구에게 키가 쥐어져 있는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자물쇠가 풀리고 나서의 기적적인 분위기 반전이 더 마음에 안들어요. 그 전까지만 해도 도저히 인간으로는 생각되지도 않는 잔인한 사람들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이. 소재 자체는 분명 끌림이 있지만, 문체와 풀어나가는 과정은 마음에 안들어요. 그래도 드라마로는 훌륭한 각색소재일테니, 한번 보고싶어요.
[도서]
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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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아야코 지음, 최호 옮김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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