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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는 무슨 얼어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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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의 등단 이후 첫 산문집. 작가가 소설을 연재하면서 틈틈이 썼던 글들을 모았다. 한 작가의 창작 노트이기도 한 이 책은 그렇다고 글쓰기의 이론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일상의 흐름들을 연결해 재미있고 유쾌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열어놓은 집필실 창문을 통해 작가의 사생활 주변을 기웃거리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은희경 작가의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와 악수할 수 있다.
"… 게다가 지금 살짝 몸살 기운이 있어요. 김현 선생이 옳았어요. 술이라는 친구, 너무 정직해서 반드시 준 만큼 돌려받는다니까요. 흑." // 일요일에 보는 『생각의 일요일들』. 위의 글에는 동의할 수 없다. 최소한 나에게 있어서 만큼은 술이라는 친구, 너무 정직하지 않더라. 제발 준 만큼만 돌려받았으면…
[도서] 생각의 일요일들 | 은희경 지음 | 2011년 | 자세히 →
레드 라이딩 후드
출연 배우 :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6편의 논문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지리,문화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서. 농민들의 민담,파리의 고양이 죽이기 소동 등을 소재로 문화의 여러 관점을 파악하였다.
나올 건 결국 다 나오더란 말이지. 배를 가르고 돌멩이를 넣어서 물에 빠뜨리는 것까지…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안 되는 게 문제. 왜냐고? 얼굴이 너무 말끔하지 않아? 다른 건 다 남루한데 왜 이렇게 다들 얼굴이 말끔하냐고. 동네 사람들 단체로 피부미용실에 다니나? 모든 배경은 중세인데 사람들 얼굴만 현대로 동동 뜨더라는 거지. // 오랜만에 『고양이 대학살』을 다시 볼까. 그리고 보면 단턴 아저씨가 정말 이야기꾼이구나.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 | 캐서린 하드윅 | 2011년 | 자세히 →
[도서]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 로버트 단턴 | 1996년 | 자세히 →
들국화 1집
들국화 1집 - 들국화 노래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나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들국화의 「행진」을 불렀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작은딸이 "아이 시끄러! 아이 시끄러!"를 외친다. 딸내미 때문에 노래도 맘껏 못 부르겠네.
[음반] 들국화 1집 | 들국화 노래 | 1985년 | 자세히 →
게으를 권리
표제작 는 '일할 권리를 앞세우는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풍자적인 형식으로 노동자의 삶을 억압하는 근대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철학적, 언어학적, 인류학적 분석을 통해...
"마르크스에게는 시나 소설을 읽는 것 외에도 지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또 하나의 훌륭한 방법이 있었다. 그는 수학을 각별히 좋아했다. 그는 대수학에서 정신적인 위안까지 느꼈다. 그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지극히 괴로운 순간마다 대수학을 피난처로 삼았다." (「마르크스에 대한 회상」, p.102) // 그렇군. 수학으로 도망가는 사람이 여기 한 사람 더 있었군.
[도서] 게으를 권리 | 폴 라파르그 | 2009년 | 자세히 →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 풍경과 함께 한 스케치 여행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 이장희 글.그림 의 작가 이장희의 여행에세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서울의 모습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무채색의 도시 서울에 시간을 입히는 작업을 했다. 구석구석 우리가 놓치고 살았던 이 도시의 이야기와 풍경으로 서울을 다시 말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때, 흐뭇한 자랑거리, 아련한 추억이 공존하는 서울의 시간을 담은 스케치북.
책을 받아보고서는 깨알 같은 글씨에 깜짝 놀랐다. 서울에 대해 이렇게 할 말이 많단 말인가. 만약 그렇다면 쪽수를 좀 더 늘이지 않고 이렇게 작은 글씨를 쓰다니… 종이 아끼려다가 자칫 보고 싶은 마음이 달아나지 않을까 염려되는 편집. 하지만 직접 읽어보면 작은 글씨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무겁지 않은 글이 좋은데, 그런 면에서 아주 적당한 내용.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명동에서 경복궁을 거쳐, 통의동 효자동을 걷고 있다. 생각해 보니 서울에 살면서도 나는 서울을 너무나 모르는구나.
[도서]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 풍경과 함께 한 스케치 여행 | 이장희 글.그림 | 2011년 | 자세히 →
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의 등단 이후 첫 산문집. 작가가 소설을 연재하면서 틈틈이 썼던 글들을 모았다. 한 작가의 창작 노트이기도 한 이 책은 그렇다고 글쓰기의 이론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일상의 흐름들을 연결해 재미있고 유쾌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열어놓은 집필실 창문을 통해 작가의 사생활 주변을 기웃거리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은희경 작가의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와 악수할 수 있다.
미국 가요계에 마돈나와 신디로퍼가 있었다면, 한국 문학계에는 공지영과 은희경이 있다고 해야 되지 않을까. 물론 공지영쪽으로 저울추가 많이 기운다는 평가가 많긴 하지만… 어쨌거나 은희경에게 이제껏 낸 산문집이 하나도 없었다니 의외다. 그간 소설로도 은희경을 본지 오래되었는데, 이번에 산문으로 한 번 만나볼까.
[도서] 생각의 일요일들 | 은희경 지음 | 2011년 | 자세히 →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개정판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정화진 지음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그리고 장마는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이놈의 지긋지긋한 비. 이러다간 습기 때문에 우울증 걸리겠네. ㅠ
[도서]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개정판 | 정화진 지음 | 2007년 | 자세히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출연 배우 : 크리스찬 베일 샘 워싱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인간보다 기계가 백 배쯤 멋있다. 심장을 준다고 그걸 덜렁 받는 놈은 뭐냐. 물론 네가 중요한 인물인 건 알겠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면 그냥 팔자려니 해야지, 모양 빠지게시리… // 그런데 이 시리즈는 끝을 안 낼 작정인가? 멋진 세계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밝고 따뜻한 인간애가 넘치는 사회도 아닌데 이쯤에서 슬슬 정리하면 어떨까. 질질 끌면 스타일 더 구기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지.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맥지 | 2009년 | 자세히 →
그후로도 오랫동안
출연 배우 : 강수연 정보석 김영철 김세준
영화관에서 봤다는 거, 여자주인공이 예뻤다는 거, 그리고 남자주인공이 찌질했다는 거 말고는 거의 기억나는 게 없는 영화. 개봉관에서 봤으므로 때는 1989년이었으리라. 하지만 그밖에는 어디서 봤는지, 누구랑 봤는지, 왜 봤는지 등등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그 제목에 걸맞게 그후로도 오랫동안 기억되는데, 그 이유는 장나라 때문이다. 장나라만 보면 이 영화가 연상작용에 의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생각난다. 이 영화가 나왔을 때 꼬마였던, 그래서 이 영화에 단역으로도 나온 적이 없는 장나라가 왜 뜬금없이 이 자리에 끼냐고? 이 영화에 조연으로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이 나오기 때문이다. 주호성은 여기서 폭력배 역할을 맡았는데 거의 대사도 없었고 잠깐 얼굴을 비치는 정도. 하지만 극 전개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이기도 했다. 아무튼 이 영화 이후로 내가 주호성만 보면 이를 갈 정도로 미워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장나라가 연예계에 데뷔할 때 자연스럽게 그 아빠도 함께 소개되어서 다시 이 사람 얼굴을 보게 된 거다. 저 사람 얼굴이 낯설지 않은데 어디서 봤더라 하는 생각이 들다가 이 영화에서 악역으로 나왔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TV에서 장나라만 보면 이어서 주호성, 그리고 이 영화까지 고구마 줄기처럼 기억의 저 끝에서 줄줄이 따라 올라오는 게 아닌가. 그때부터 장나라 → 주호성 → 그후로도 오랫동안이 거의 공식처럼 연상될 뿐만 아니라, 여기에 살이 붙어서 정보석이나 김영철까지 이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매개가 되곤 했다. 영화 내용도 거의 기억나지 않으면서 말이다. 장나라는 무슨 죄냐. 본인이 어렸을 때 아빠가 악역으로 출연한 영화가 무어 그리 대단한 굴레라고… 21세기에 때아닌 연좌제도 아니고 이 무슨 아름답지 못한 기억의 고리인지. 미안하다 장나라. // 그런데 오늘 이 영화가 갑자기 생각난 이유는 뭐지? 아 맞다. 터미네이터 생각하다가 또 이쪽으로 샜구나. 가만 보니 내가 병이구만. 아 쑥스러워라.
[영화] 그후로도 오랫동안 | 곽지균 | 1989년 | 자세히 →
에피톤 프로젝트 - 유실물 보관소
푸릇한 감성을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는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에피톤 프로젝트 당신은 무엇을 잃어버리셨습니까? 이 곳은 유실물 보관소입니다. 빠른 도시의 흐름 속, 당신이 잃어버린 감정의 '유실물'을 찾아가는 아련한 이야기 [유실물 보관소].
머리가 아프다. 물론 가슴이 두근거리고 저릿한 마음 같은 건 절대 아니고, 그저 새벽에 거실 문을 열어두고 깜빡잠이 든 후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뿐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눈물 한 숟갈 삼키고 나면 언제 아파했었는지 다 잊게 된다는데, 심지어 나는 해열제를 먹고 나서도 여전히 아프다. 머리가 아파… ㅠ
[음반] 에피톤 프로젝트 - 유실물 보관소 |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 2010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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