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쿠라 향방 메모리즈 2
카마쿠라 향방 메모리즈 2
카마쿠라 향방 메모리즈 2 - 아베 아키코 지음, GEMI 그림, 이희정 옮김 향기를 느끼는 소녀 카노의 일상 미스터리 로맨스 . 일본 도쿄 인근의 고색창연한 도시 카마쿠라를 무대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의 수수께끼 풀이를 짜임새 있게 구성한 연작 미스터리 작품이다.
[koshka] 님의 레토릭
여러모로 클리세 범벅이지만, 그래도 1권보다 2권이 훨씬 좋아서 3권을 읽어볼 예정이다. 이번 2권은 욕할 이야기가 별로 없었고 에피소드마다 재미있고 트릭도 사연도 좋았고 가슴이 뭉클하고 목이 메이는 장면도 많았다. 이 책의 장점은 단연코 향인데, 향에 대해서 (읽고 나서는 다 잊어버렸지만) 이렇게 공부할 게 많구나 싶어서 놀라고 있다. 향이라면 제사에 피우는 것인 줄로만 알다가 요즘 들어 다양한 향기의 향을 접하고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좀 더 관심이 생겼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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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
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
청부살인, 하고 있습니다 -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민경욱 옮김 일본추리작가협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미스터리대상 등 일본 문단이 주목한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의 미스터리 소설. 치과의사, 공무원, 경영컨설턴트라는 남부럽지 않은 멀쩡한 직업을 가진 세 남자가 청부살인을 의뢰받고,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간다는 특별한 소재를 기반으로 쓰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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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청부살인자다. 자기가 먹고 살겠다고 남을 죽이는 사람이라니, 이런 사람이 주인공이어도 혐오감을 느끼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읽고 싶은 도서 목록에서 이 책은 과감히 삭제했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 책을 잼있게 읽었다고 했고 나는 귀가 얇다. 도대체 이런 책이 어떻게 재미있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해진 것이다. 그래서 읽었다. 그리고 2018년 의외의 수확이었다. 작가가 나 같은 독자의 선입견을 미리 감안했는지, 아이를 죽이지도, 부모를 죽이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청부살인이라는 소재는 꺼려지기는 하지만, 후속작이 나온다면 꼭 읽어볼 생각이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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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해리 오거스트의 열다섯 번째 삶 - 클레어 노스 지음, 김선형 옮김 2015년 휴고상, 네뷸러상과 함께 세계 3대 SF문학상으로 불리는 존 캠벨 기념상의 수상작이 발표되었을 때, 뜻밖의 선정 결과에 전 세계 SF 마니아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상자가 불과 29세의 신인 작가, 클레어 노스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상작은 그녀가 처음 쓴 SF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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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2018년 최고의 책이었다. 물론 내 기준에서. 여러 집계나 각자의 한 해 최고의 책에 맥파이를 꼽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던데(물론 재미있으리라 짐작하고 있다) 그 책을 읽지 않아 모르겠다. 처음 몇 페이지를 읽었고 몹시 재미있었지만 거기까지의 분위기로 미루어볼 때 완독을 했다고 해도 나의 2018년 최고의 책은 해리 오거스트일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 불사의 삶이라고 해야할지, 죽기는 하지만 불사조처럼 다시 태어나는 해리 오거스트. 그러나 해리 오거스트는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해리 오거스트로 태어난다. 살았던 삶을 끝도 없이 반복해 살아가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얼마나 지겨울까. 역사를 조금씩 바꿔서 점점 안락한 삶을 살게 될까. 주위의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될까. 역사를 바꾸어 온 세상을 호령하는 악당이 될까. 구세주가 될까. 올 하반기에 유난히 두꺼운 책을 많이 읽었는데, 어느 한 권 실망한 책이 없었고 그중에서도 이 책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이 책을 몰랐던 시간대로 돌아가 다시 읽는 기쁨을 맛보고 싶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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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의인
네 명의 의인
네 명의 의인 - 에드거 월리스 지음, 전행선 옮김 에드거 월리스가 1905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당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네 명의 의인은 권력을 남용하는 사악한 자들이 처벌받지 않고 번성하는 세상에 환멸을 느낀 무자비하고 헌신적인 일종의 자경단이라 할 수 있기에, 전형적인 영웅들을 대신하는 신선한 해결책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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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위스티드 캔들>이 훨씬 취향에 맞았다. 이 작품은 추리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원래 의적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는 탓이 큰 것 같았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자신의 신념에 의거해 죽여버려도 된다는 생각 자체가 나는 몹시 불쾌하다. 뭐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 천지지만. 하지만 입장이 바뀌면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일본 총독부의 고위직을 암살하는 독립군의 이야기였다면 눈에 불을 키고 읽었을 테니.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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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은 마카롱 - Novel Engine POP
마카롱은 마카롱 - Novel Engine POP
마카롱은 마카롱 - 곤도 후미에 지음, RYO 그림, 문기업 옮김 서민가에 있는 'BISTRO PAS MAL'은 작은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프랑스의 시골을 전전하며 요리 수행을 한 괴짜 셰프 미후네 씨의 수수한 요리와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 주는 뱅쇼가 큰 인기. 그리고 사실 이 셰프는 손님들이 가지고 오는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를 말끔하게 풀어내는 명탐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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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이 의외로 컸다. 시리즈를 다 읽어보고 싶었고 이 책을 제외한 나머지 번역서 두 권은 구입을 했는데, 좀처럼 읽을 마음이 들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비닐 랩핑도 안 뜯었을 것이다. 표지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곤도 후미에를 왜 이런 식으로 포장해서 팔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내용은 의외로 시시했다고나 할까. 너무 박한 평가인가? 아무튼 김이 샜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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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10미터 앞
진실의 10미터 앞
진실의 10미터 앞 -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요네자와 호노부 미스터리 단편집. 프리랜서 기자 다치아라이 마치가 마주한 여섯 개의 사건을 그린 단편집으로, 사건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진실과 그걸 밝혀내는 추리, 그리고 그 진실을 마주하는 방법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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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한국에 번역된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을 다 읽었다. 아니 거의 다 읽었다. 왜냐하면 다치아라이 시리즈와 보틀넥, 리커시블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작가를 아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유독 이 작품들은 끌리지 않아서 미뤄 뒀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다차아라이 시리즈를 얼른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애초에 내가 이 시리즈에 관심이 생각지 않았던 것은, 외국의 이야기가 곁들여진 탓이었다. 일본 작가들이 외국배경으로 쓴 소설을 보면, 본인들은 모르겠지만(모르니까 그러겠지만) 내가 보기에 일본 애니 같아서 어색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일본 사람인데 눈이 보라색이고 머리는 빨간 색이고... 아무리 감추려 해도 일본식 말투와 일본식 행동 거지가 서양인물에게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런 걸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어쩐지 그런 게 싫었고, 또 눈에도 잘 들어오고, 그래서 일본이 아닌 나라의 등장인물이 나오거나 아예 서양이 배경이면 잘 읽지 않는다. 이 작품이 또 외국을 배경으로 했다면 나는 읽지 않았을테고 그럼 다치아라이라는 인물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작품을 놓치지 않고 읽어 어찌나 다행인지. 이 책을 읽고 <왕과 서커스>를 곧이어 읽고 싶었지만, 집에 있으리라 여겼던 책이 감쪽이 사라지는 바람에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다. 생각난 김에 얼른 이 시리즈를 읽어야겠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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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1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1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1 - 무라야마 히토시 지음, 엔라쿠 그림, 박정철 옮김 실제 TV.라디오국에서 활동 중인 현역 아나운서가 경험과 상상을 버무려 최고의 라디오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아나운서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생생한 현장 풍경은 물론, 실제 청취자들이 보낼 법한 사연들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2 - 하복 소녀의 마지막 메시지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2 - 하복 소녀의 마지막 메시지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2 - 무라야마 히토시 지음, 엔라쿠 그림, 박정철 옮김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3 - 별하늘의 온에어, 완결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3 - 별하늘의 온에어, 완결
오전 0시의 라디오 방송국 3 - 무라야마 히토시 지음, 엔라쿠 그림, 박정철 옮김 심야 라디오 방송 DJ 카모가와 유우. 그의 주변에선 언제나 이상하고 신기한 소동이 일어나곤 했다. 아나운서 아오이가 우연히 만난 옛 은사의 사정, 어느 날 유우에게 대담한 행동을 하는 방송 어시스턴트 카스미, 그리고 디렉터 요이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사신'의 존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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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 항상 상반된 감정을 가지고 읽게 된다. 소재는 신선하고 흥미를 확 잡아끌지만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 유치하거나, 클리세가 된 설정 범벅이거나, 번역이 형편없거나, 편집은 더 형편없거나 해서 말이다. 이 시리즈도 번역에 할말이 많지만, 이런 쪽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색해 한다는 말을 듣고 할 말을 삼키기로 한다. 도대체가 번역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일본어를 알면 그냥 원서로 읽고 한국어를 훼손하지 말아줬으면 하지만 이런 말 어디가서 누구에게 하겠나. 나혼자 툴툴거릴 일이겠지. 아무튼 1권을 읽고 재미 있어서 2권과 3권까지 내처 읽었다. 여주인공이 미성년자인 점을 망각한 건지, 미성년이라는 사실에 개의치 않는 것인지 아재 작가가 그런 묘사들을 하고 있으니 몹시 징그러웠다는 점만 빼면 전반적으로 좋았다. 이점은 일본도 한국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런 책의 독자들 사이에 많이 포진해 있는 탓인가 싶어서 갑갑하다.괜히 질질 끌지 말고 3권으로 완결한 점도 좋았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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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거울 속 외딴 성
거울 속 외딴 성 -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출간 직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주목받았던 이 소설은 2018 서점대상 2위 작품과 무려 300점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거머쥐었고, 서점대상 수상작 중 역대 최고 점수를 갱신했다. 발표 직후 아마존재팬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지금까지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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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거울 속 외딴 성>인데, 나는 한국 사람인지라 '외딴 성 거울 속'으로 자꾸 읽어버릇한다. 나는 청소년이 주인공인 소위 성장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소설은 그저 유명하니 읽어나보자 싶었다. 큰 기대도 없아 일본풍 판타지 성장소설이겠거니 했는데, 일본풍 판타지 성장소설이었고 의외로 너무 재미있어서 두꺼운 책을 순식간에 다 읽었다. 심지어 주위에 마구 권하기까지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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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늑대의 피
고독한 늑대의 피
고독한 늑대의 피 - 유즈키 유코 지음, 이윤정 옮김 2008년 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유즈키 유코의 미스터리 소설. 1988년 폭력단 대책법 성립 이전의 혼란한 히로시마를 배경으로 경찰과 조직 폭력단 간의 격렬한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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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분량은 그렇게 많다고 할 수 없지만, 등장인물이 많고 관계도 복잡해 읽느라 고생했다. 시간적 배경이 1980년대라 고풍스러운 느낌도 났다. 읽는 내내 형사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이미지가 선명하게 그려졌다. 이 역할은 이 배우가 맡으면 좋겠고, 저 역할은 이 배우가 맡으면 좋겠다며 가상 캐스팅까지 해가면서 재미나게 읽었다. 사실 이렇게 남자들의 의리를 내세우는 소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이제 나는 지겹다) 그점만 극복했다면 더 몰입해서 읽었을 것 같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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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클락
미스터리 클락
미스터리 클락 -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일본의 저명한 서평가 스기에 마쓰코이가 '2017년 일본 미스터리의 최대 수확'으로 격찬했던 기시 유스케의 . 수수께끼 풀이에 중점을 둔 본격 추리소설인 동시에, 의 뒤를 이어 에노모토 케이와 아오토 준코의 환상적인 케미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koshka] 님의 레토릭
감상을 기록하지 않은지 꽤 된 것 같았는데, 마지막 올린 글이 고작 두 달 전이다. 고작이라고 하기에 긴 시간이긴 한데, 솔직히 한 반년은 기록을 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만큼 연말연시가 정신이 없었고 앞으로도 한동안 정신이 없을 것 같아 더 이상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해 둬야 할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읽은 기시 유스케의 소설인데, 재미는 있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특히 표제작인 미스터리 클락은 트릭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냥 포기하고 범인만 확인하는 정도로 독서를 마치고 말았다. 다른 작품들도 비교적 트릭이 복잡해서 독서의 즐거움이 덜했다. 그마나 가장 마지막 작품이 여러모로 재미있었다. 한편 에노모토 케이와 아오토 준코 콤비도 어째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아오토 준코가 이렇게까지 푼수에 잘난 척하는 캐릭터 였나? 오랜만에 정든 캐릭터를 만났다는 감흥 외에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음에는 좀 더 재미있는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By kosh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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